■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한 주간의 재계와 CEO 동향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CEO들의 활동과 발언을 통해 기업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개장한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이 쇼핑몰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모양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정 부회장은 원래 소문난 페이스북 운영자.입니다. 평소에도 SNS를 통해 자신과 회사를 알리는 데 적극적인데요. 그런데 이번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대기업의 실질적 총수의 홍보로는 신기원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 대기업 총수들은 외부에 자신의 사생활을 알리기를 극도로 꺼립니다. 은둔형 경영자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정 부회장은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활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스타필드 하남 내에서 이발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하고, 방문객들이 사진을 청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기도 한다는 소식입니다. 그의 모습을 봤다는 글이나 쇼핑중인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면서 좋은 평을듣고 있는 것인데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들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하고, 혹은 재벌 총수가찾는 쇼핑몰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거죠. 홍보 전략으로서도 수준급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하남 지역에 지난 9일 개점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입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방문객 수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 개점을 앞두고 있는 정 부회장으로서는 새로운 도전인 셈인데요. 경영자로서 그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걸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경영자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를 자신과 기업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크게 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자신이 직접하기보다는 담담 직원들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하다 논란 빚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험성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 부회장도 2013년 여성 외모 비하 발언 논란으로 페이스북을 탈퇴한 적이 있고 그와 함께 페이스북 활용 많이 하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아 회장도 개인 계정으로 돌려 친구들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이 직접 하지 않는 경우는 정말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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